구미지역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이 어둡다. 이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악화, 민간소비 둔화 등 대내외불안요인 지속으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훨씬 하회하면서 구미지역 기업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 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2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9’로 5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82’로 나타나 당초 6월에 조사한 3/4분기 전망치(82)와 일치했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2년 4/4분기 중에는 생산량수준 감소(87), 생산설비가동률 감소(87), 매출액 감소(84), 판매가격 인하(87), 재고량 과다(89)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71), 영업이익 감소(72), 자금사정 악화(82) 등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외여건(72)과 대내여건(76)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90) 항목에서도 기준치를 하회했으나 대기업(125)은 디스플레이, 광학, 2차전지, 의료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고 중소기업(78)에서는 투자심리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3/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88, 기계금속 87, 섬유화학 75, 기타 75로 집계,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하회했고 4/4분기 전망치 역시 전기전자 84, 기계금속 87, 섬유화학 65, 기타 75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올해 3/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85), 중소기업(81)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고, 4/4분기 전망치 역시 대기업(85), 중소기업(76) 모두 경기악화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기업경영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9.9%)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이어 자금 및 인력난 해소지원(23.8%),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8.3%), 규제최소화(7.1%)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에서는 LTPS라인 전환을 위해 1조2000억원이 투자되고 있고 LG이노텍에서도 카메라 모듈과 기판소재 분야에 증설투자가 이어지며 최근 삼성메디슨이 구미로 이전하는 등 호재가 있지만 현장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악화, 민간소비 둔화 등 대내외불안요인 지속으로 얼어 붙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기환기자 kimk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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