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개최된 KBS전국노래자랑(김천편)이 본선참가 16개팀과 1만 여명의 천둥소리 같은 관객의 박수소리로 김천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김천시민과 인근지역 구미, 상주, 영동 등의 국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는 발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관객이 붐볐지만 선진관람문화질서로 어느 행사와도 견줄 수 없이 진행이 돼 참여한 관계자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냈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끼와 노래를 펼침으로써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노래자랑 중간에는 초청가수인 태진아를 비롯한 오로라, 우연이, 인동남, 조항조의 노래로 흥을 북돋았다.
16팀이 참여한 노래자랑에 최우수상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부른 김천시 평화동 인세희씨, 우수상에는 ‘내가 바보야’를 부른 김천시 지례면의 김재우씨, 장려상에는 김천시 농소면 김성은씨와 김천시 모암동 유하나씨가, 인기상에는 감문면 위량초등학교 원어민 교사인 제시카 팀이 수상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MC 송해씨는 “2시간의 긴 시간동안 참여한 시민모두가 하나가 되어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게 질서를 지키며 응원을 하는 모습에 반했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관람응원 문화를 보면서 김천시민의 모범적인 선진시민질서를 전국에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아포읍 봉산리 이순월(74)씨는“너무 많은 인파에 가까이서 자세히 출연진을 볼 수 없었지만 김천실내체육관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시민과 함께 박수도 치고 노래를 부르니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잊게 되어 즐거운 하루가 됐다”며 기쁨을 가누지 못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1차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기념하고 그동안의 힘든 노고를 시민서로 격려를 하며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한 행사인만큼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김천발전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김천시민 모두가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전국노래자랑 김천편은 2012년 새해를 맞아 전국민은 물론 해외동포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오는 1월8일 낮 12시10분에 방영된다. 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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