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농작물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벼농사의 경우 황숙기 이전에 도복된 벼는 4~6포기씩 묶어세우기 및 제쳐주기 실시하고 조생종 등 수확기 도복 벼는 조기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밭작물, 노지채소, 특작의 경우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키도록 하고, 수확하여 건조 중에 있는 참깨는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추 등 쓰러진 포기는 세워 주고 줄지주를 보강해주고, 토양 과습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를 뿌려주어 생육 회복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폭우·강풍·병해충·생리장해 등의 원인으로 포장에 떨어진 열매, 잎, 줄기, 병든 포기 등 땅속에 묻거나 불에 태워 전염원을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의 경우 태풍에 의한 염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태풍 경과 3시간 이내에 2,500ℓ/10a 이상의 지하수로 염분을 세척해주면 피해가 경감되며, 뿌리가 반 이상 드러나거나 완전 도복된 큰 나무는 회복이 어려우므로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가지는 잘라낸 후 절단면을 깨끗하게 손질 한 다음 톱신페이스트, 베푸란도포제 등 보호제를 발라주며 철선 지주는 늘어졌는지 점검하여 당겨주고 나무를 잘 고정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히 해 주고,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 작업을 추진하며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수기를 수시 청소하고 축사 소독과 예방접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의 습도 증가는 에너지 소모를 현저히 증가시켜 가축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므로 충분한 통풍 환기 및 수시 분뇨 제거로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한 퇴비사 및 분뇨처리장 점검, 축사주변 배수 및 소독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시설물의 경우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하게 물빼기 작업을 하고, 피복한 비닐 및 피해가 경미한 기자재 등은 오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 줘야 한다. 침수 등으로 정화가 불량한 축산분뇨 처리시설은 즉시 보완하고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전문 수리요원에게 점검을 받은 후 작동여부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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