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부터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신정석)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17일 1만68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포스코강판은 지난 7월31일 1만4350원에 바닥을 친 후 8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두 달여 만에 17%p나 상승하는 반전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2분기를 마감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악재(惡材)로 작용하던 LED MCCL사업 등 354억원을 기타 영업비용으로 손실 처리했고 최근 컬러강판의 임가공 수주에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실어 기관들에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또 포스코강판의 영업실적만 두고 평가했을 때 지난 1분기는 월 기준 약 30여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지난 5월 기점으로 지난 8월까지 매월 약 10여억원의 흑자구도를 가져가고 있는 것 또한 투자자들에게는 호재(好材)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지난 4월 현(現) 신정석 사장의 취임이후 임원의 급여반납을 비롯한 고강도 원가절감 정책에 전 직원들이 호응했고 기존 방만한 사업전략을 대폭 수정하며 적자탈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을 관련업계들이 인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포스코강판의 수익성이 오는 4분기에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포스코가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사를 대상으로 공급예정인 컬러강판의 후공정 임가공계약이 오는 10월경 예정될 있어 이를 통해 4분기부터 포스코강판의 수익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변경에 따른 세부적인 조율을 하고 있다”며 “임가공만 담당하게돼 매출은 줄어들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회사 측으로는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된 영업적자에 시달려 왔고 지난 2분기는 2370억원의 매출에 324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이며 278억원의 손실을 보였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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