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이쯤되면 전쟁이다. 티빙첫달무료 행사로 티빙(TVING)이 웨이브와 넷플릭스 사용자를 끌어당기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CJ ENM은 25일 토스 행운퀴즈로 `티빙첫달무료` 행사 소식을 전했다. CJ ENM의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자 디지털 광고의 매출 효자를 위한 전략이다.
시장 순위에서는 뒤쳐지는 모양새다. 특히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연합으로 출시한 `웨이브`(과거 푹)가 소비자 잡기에 나서며 더욱 위기를 맞았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지난달 18일 출격한 웨이브는 9월 월간 사용자(MAU·한 달간 서비스를 쓴 비중복 이용자 수)가 264만 명으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217만명)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KT의 올레tv모바일, 티빙, 왓챠플레이 등이 이었다.
`티빙`은 콘텐츠가 많은 CJ ENM의 플랫폼이라는 장점이 있다. 콘텐츠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한 웨이브를 어떻게 막아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