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군산 지점의 화장실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롯데아울렛의 대형 이벤트가 코앞에 다가왔다.  롯데아울렛 측은 24일 토스 행운퀴즈로 `롯데아울렛 골든위크` 행사를 알렸다. 내일(25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행사로, 작년에만 19만 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한 지점을 찾는 고객들은 불편이 예상된다. 군산 지점이다. 화장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롯데아울렛 골든위크가 시작되면 더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군산 지점은 매장 1층의 서쪽과 동쪽에 화장실을 배치했다. 동쪽은 불편 사항이 없으나, 서쪽은 큰 문제가 있다. 유니클로 매장 안에 들어가아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군산 지점의 서쪽 화장실은 유니클로 매장으로 들어간 후, 옷이 걸린 매대 사이를 꽤 지나쳐야 도착할 수 있다. 서쪽 화장실 인근에 엘리베이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정수기 등 편의시설도 몰려있어서 고객들의 불편이 클 수 밖에 없다. 동쪽 화장실을 이용해도 되지만, 입구에서 멀고 좁은 복도를 지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 큰 문제는 일본불매운동의 대표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매장 안을 들어가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고객들이 많다. 그렇다면 군산 지점의 입장을 어떨까? 지난 21일 연합뉴스를 통해 "작년에 문을 열었는데, 당시에는 일본 제품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아서 마케팅 측면에서 설계했다"고 밝혔다. 지점 측은 "불편을 겪는 고객이 많다면 구조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대책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