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아나운서 출신 작가인 손미나가 지천명(知天命)을 눈 앞에 두고도 여전히 젊음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4년 방송계를 떠나기 전까지 사랑받는 방송인이었다. 1972년생으로 2년 후 지천명(50세)이 된다. 그런데 활동력은 청춘 그 자체다. 작가를 비롯한 수많은 일을 하며 현역처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미나 작가의 신체 나이도 시간이 멈췄다. SNS 등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 20대 같다.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몸매다. 비결은 뭘까?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젊음의 비결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의 운명을 바꾼 미국 하와이 여행에서 만난 일흔살 가이드 얘기가 나왔다. 손미나 작가는 가이드가 처음에 근육질의 청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건강한 노인이라 착각할 수 밖에 없었다. 일흔살 가이드는 손미나 작가에게 "젊은이들이 자꾸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지혜를 얻고 아는 것이 많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것만 알게 된다."손미나 작가는 가이드의 얘기를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마흔대에 접어든 내가 인생의 해답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