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 타이베이시 추동(秋冬) 관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타이베이 관광전파국이 올해 부산과 서울에서 프로모션을 개최한데 이어 21일 세 번째로 대구시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타이베이`라는 관광자원 프로모션 기자회견을 개최해 타이베이시가 한국 시장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이날 행사에는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류이팅 국장을 비롯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린바오런 부처장, 한국의 유명 인터넷 먹방스타인 양수빈양 등이 함께 참여했다.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김호섭 국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와 타이베이시는 지난 2010년 자매도시 체결 후 여행, 체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빈번한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형제도시`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구시에는 티웨이 항공, 대만의 타이거 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항공사 네 곳이 타이베이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주 30회 운항하고 있으며, 양측의 관광객수는 꾸준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류이팅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한국 여행객이 가을과 겨울에도 타이베이를 더욱 많이 찾아오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타이베이시를 `도시 박물관` 개념으로 설명했다.
류국장은 특히 가을과 겨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고급 호텔 9곳, 부티크 호텔·숙박업체 26곳, 미식업체·기념품가게 16곳과 연합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타이베이- 추동(秋冬) 우대 방안`을 내놨다. 이벤트 기간내 한국 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는 한국 국적 여행객에게는 할인 또는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22일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한국 여행객 선착순 200명에게는 타이베이시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즉, 3700원(100NTD) 상당의 타이베이 교통카드, 3일 무료 휴대전화 심(SIM) 카드, 여행용가방 네임택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대만을 찾아 온 총 인원수는 연인원 101만9,441명에 달한다. 교통부 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 여행객의 대만 입국수는 연인원 68만8,362명으로 올해 한국 여행객수는 작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