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샤프란이 `미세플라스틱 미검출`이란 홍보 문구로 시장 점령에 나섰다. 미세플라스틱 논란에 휘말렸던 다우니를 정면으로 겨냥한 모양새다.21일 LG생활건강 섬유유연제 브랜드 샤프란이 토스 행운퀴즈에 `미세플라스틱 미검출 샤프란` 관련 문항을 제시했다. 이 문항에는 "샤프란 신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 향기 캡슐이 들어있지 않다"라는 내용이 담겼다.`미세플라스틱 미검출`이란 수식어를 내세운 샤프란의 전략에는 경쟁 브랜드인 다우니를 `저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앞서 지난달 녹색소비자연대가 다우니 일부 제품을 두고 "멜라민 수지로 추정되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기 때문.관련해 다우니를 보유한 한국P&G 측은 "다우니 향기캡슐은 미세플라스틱과 다른 물질"이라면서 "향기캡슐은 현존하는 전세계 관련 법규에서 정의하는 미세플라스틱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우니 섬유유연제 및 향기 캡슐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정해진 용도 및 예측 가능한 용도로 사용 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