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가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10)을 맞이한 최근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생명존중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경산시민회관과 하양성당 어르신대학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경주동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곽경필 교수를 초청해 이루어졌다.
강연회를 통해 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한 해에는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31.2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4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살은 자살자와 그들 가족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우리나라는 2011년 3월3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하고 올해 2012년 3월에 공표하여 자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책무와 예방정책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주부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는데 강연회에는 약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 보건소는 “앞으로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조윤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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