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 국내에는 무수한 벤처 기업이 존재한다. 뛰어난 경력과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벤처 기업 창업에 해마다 뛰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롭게 창업한 벤처기업이 완전하게 자리 잡는 비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그만큼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벤처 기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다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창원에 위치한 벤처 기업인 ㈜본시스템즈는 벤처 기업을 꾸리고 있거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할만한 기업이다.㈜본시스템즈는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9 로보월드에 참여해 자체적인 감속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 10개 국가에서 모인 국내외 로봇 관련 기업 인사들은 해당 기술을 보고 감탄하며 저마다 높은 평가를 내렸다.2019 로보월드에서는 최근 한·일간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특별히 더 마련했다. 일본과 같은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최근 제조 산업 시장의 흐름이다.㈜본시스템즈는 이러한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일찌감치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감속기 개발에 착수했다. 2019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감속기술을 아이디어를 직접 결과물로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실제로 감속기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부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감속기의 공급은 일본의 수입산 제품이 약 9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속기는 기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품이기 때문에, 일본 제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본시스템즈는 감속기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 제조 산업의 혁신에 도전한다. 국내산 감속기 공급을 통해 국산화를 이뤄 일본에 대한 의존도 줄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그 밖에도, ㈜본시스템즈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낸다는 기발한 모토를 가지고 사업에 착수해왔다. 두산중공업이나 LG전자, 삼성 중공업 등 다수의 대기업에도 납품을 하는 등 이제 완연하게 자리 잡은 벤처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본시스템즈의 소재부품의 국산화라는 최근의 흐름을 읽어내고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자립 중인 ㈜본시스템즈는 모든 벤처기업들이 본 받아야 할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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