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동쪽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 G호(72톤, 통발, 후포선적)를 구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어선 G호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0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동방 약 72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 원인미상의 클러치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표류중이라며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동해상에 경비중인 1003함을 긴급 출동시켜 예인하고, 이날 저녁 중간지점에서 301함이 인수받아 14일 오전 6시30분께 후포항 앞 해상까지 예인한 후, 다른 어선에 인계했으며, G호는 오전 7시 40분께 후포항에 입항했다. 또,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한모(52)씨 등 선원 10명도 모두 무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선박의 기관 장애는 자칫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견시 및 신호기류(晝)ㆍ등화표시(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환기자 im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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