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통진화유전체학연구소(소장 황의욱)와 울릉도ㆍ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가 공동 연구한 ‘한국의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 다양성’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Zoological studies’ 9월호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대만에서 50년 역사를 가졌으며 세계적으로 정평을 받고 있다. 경북대에 따르면 그동안 독도의 미생물 신종 보고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게, 새우, 고둥, 해파리, 산호 등 눈으로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친숙한 생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국제 저널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논문은 수년간에 걸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무척추동물의 종 구성과 다양성, 서식처별 특성 등을 분석했다.
절지동물, 연체동물, 환형동물, 극피동물 등 주요 해양무척추동물 총 403종을 정리해 발표했다.
지금까지 독도의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상황에서 이번 논문은 독도에 서식 중인 해양무척추동물의 종 다양성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논문 제목에 ‘Dokdo, Korea’가 들어가 있어 한국의 독도 영유권 분쟁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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