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의 양대 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3분기 경영실적이 철강시황 회복부진 등에 따라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는 포스코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단독기준으로 매출액 9조515억원, 영업이익 8523억원으로 전망했고 현대제철은 매출액을 3조6637억원, 영업이익을 2491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 추정치로 볼 때 포스코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21.6% 줄어들었고 2분기 대비는 각각 1.9%, 19.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현대제철은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2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는 출하량 증가에도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직전분기 대비 부진한 것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 부진으로 탄소강 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고 현대제철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 가격이 2분기 대비 톤당 8만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공통적으로 4분기 이후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올해 차 강판 수출량이 2009년 대비 50% 늘어날 전망이고 10월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 합병회사 탄생 이후 일본차사향 차 강판 출하량 증가가 예상돼 향후 성장성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또한 철광석, 원료탄 등 고로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4분기 판재류 가격은 3분기 대비 톤당 4만원선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형강 부문은 국내 건설관련 수요 회복으로 판매가격 상승과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의 저점이 확인되고 중국의 경기부양이 가시화된다면 수출가격 반등이 가능해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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