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이제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나무들에게서 쉽사리 단풍을 찾기가 힘든 시기다.좀더 온도가 내려가고,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 여행에 있어 최적의 여행의 시기라고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최적으로 할수 있는 여행으로는 어떤 여행이 있는 것일까?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다크투어리즘 여행의 경우 우리나라 역사의 어두운 면을 보고 역사의식의 고찰과 역사지식바로잡기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잘 알려진 다크투어리즘의 여행지로는 거제도를 들 수가 있다. 거제도에는 6.25전쟁의 가장 뼈아픈 고통을 그대로 담고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그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영화 ‘스윙키즈’에도 나왔던 영화 좔영지이기도 하며,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다크투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다크투어를 한다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거제도 맛집여행인데, 포로수용소 주변에 수많은 맛집이 있어 먹거리를 찾기에 그리 많은 시간이 소비되진 않는다. 하지만 좀 더 특별한 세트요리로 거제도만의 특성 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인 굴구이집의 경우에는 거제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굴로 세트요리를 구성해 먹코스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곤 한다. ​굴이라는 재료 한가지로 다양한 코스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특별한데, 해당 코스요리는 전혀 다른 맛의 굴 요리를 맛볼 수가 있다.굴의 특성상 어린아이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해 색다른 맛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매일 새벽 항구에서 공수한 굴은 그냥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하며, 굴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으니, 미리 문의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직거래를 통한 원가절감효과도 있어서 가격대도 1·2만원부터 시작하는 정식메뉴로 거제도 먹거리를 찾는 여행객들로부터 가성비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또한 거제도를 새롭게 찾는 사람들과 기존 단골,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해 러시아워타임은 피해가는 것이 좋다. 거제도 맛집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굴구이집이며, 약 100석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거제도에는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의 선물인 해금강과 외도, 태풍매미로 인한 피해로부터 터전을 지키기 위해 쌓은 매미성, 거제도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관광모노레일 등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밖에도 거제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