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신라문화제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8일 민족통일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창설 38주년 기념 ‘2019 민족통일 전국대회’가 황성공원 신라문화제 특설무대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돼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족통일협의회는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1981년 창립한 민간 통일주도세력으로서 국민화합과 통일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민간 사회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했고, 곽현근 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17개 시도협의회장과 회원 등이 민족통일협의회 창립을 축하하고 회원 간 결속력을 다졌다. 이번 대회가 치러진 경주 황성공원은 경주시의 대표축제인 ‘2019년 제47회 신라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곳으로 이 축제는 1962년에 시작해 올해로 47회를 맞이하고 있는 경주의 유서 깊은 축제이다. 특히 8일에는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을 비롯한 창작오페라 ‘마담수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전국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삼국통일의 고장인 경주시에서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더불어 오신 모든 분들이 시의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를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