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배우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다툼 이후 오랜만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심경을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배우 김정민이 김수미의 국밥을 먹기 위해 찾아왔다. 국밥집에는 김수미의 철학이 담긴 `욕 먹을래? 국밥 먹을래?`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가 그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잠시 아픔을 겪은 김정민에게 김수미는 "악플이 있어야 성장한다"라며 그간 힘들었을 김정민을 위로했다. 김정민은 2018년 전 남자친구와 법적 다툼으로 1년 4개월 동안 강제 휴식에 들어가야 했다. 재판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하며 "재판을 통해 모든 것이 증명됐지만 제 상황이 가혹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김정민은 당시 전 남자친구가 사적인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협박, 10억원을 요구했다고 폭로, 재판에 들어갔고 승소했지만 여전히 악플에 시달린다며 토로했다. 김정민은 여전히 `10억 꽃뱀`이라는 악플에 시달린다고 밝히면서도 자신에게 잘못을 돌렸다. "‘10억’이니 ‘꽃뱀’이니 말도 안 되지만 악플을 볼 때마다 ‘내 잘못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드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