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를 높이는 화학물질 혹은 식품이 딸과 손녀 심지어는 증손녀에서까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지타운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 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스테로겐을 높이는 합성 에스트로겐 혹은 지방이 강화된 식사를 한 임신한 쥐들이 외관상 건강해 보이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암컷 새끼쥐와 이후 2대, 3대 자손 쥐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가 인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적 손상이 유전적 변이를 통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발암물질에 매우 민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될 수 있고 암이 발병하기 이전 획기적인 예방책이 이 들에게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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