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캠퍼스에 장애학생들이 함께 일하는 카페가 생겨 화제다.
지난 12일에 대구대 경산캠퍼스 제1학생회관에서 장애학생들이 함께 일하는‘카페 위(Cafe We)` 대구대점 개점식을 가졌다. 대명동 본점과 지난 7월 대구시 교육청에 문을 연데 이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3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개점식에는 이상희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과 김홍원 이사를 비롯해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 경북도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카페 위’는 학교기업 ‘성산’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장애학생들의 직업훈련과 일상생활 훈련, 사회참여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일종의 사회적 업체다. 이곳에서는 매주 수요일 국내 최초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 K-PACE센터(Korea 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 학생들이 전문 바리스타로부터 커피만들기, 금전관리, 서비스 및 예절훈련 등의 직업 직무훈련을 받는다.
직무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 투입돼 현장실습 경험을 쌓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졸업 후 이곳에 취업할 수 기회가 주어지는 맞춤형 직업훈련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들은 최상급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카페 위’가 들어서는 이곳은 캠퍼스 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장소로, ‘학생행복센터’와 ‘DU나눔가게-PUM’이 함께 있어 나눔과 복지가 공존하는 공간이다”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재활과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들은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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