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포항 1후판공장이 해외에 팔릴 예정이다. 13일 동국제강 핵심 관계자는 “포항 1후판공장 생산 중단 이후 설비 매각을 위해 대상자를 물색 중에 있는데 해외 업체 매각이 기본 방침이며 국내 매각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 업체 등 국내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보내 포항 1후판 설비 구매 의사를 타진 중인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안서를 받은 업체 중에서 관심을 보이는 곳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매각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6월 10일자로 포항 1후판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당초 올해 40만~50만t 가량의 후판을 포항 1후판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전격 폐쇄를 결정했다.
생산중단 금액은 5천967억3천만원으로 최근 생산총액 대비 11.1%에 해당한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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