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윤성원기자]
행정안전부 안전차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김천시 아포읍 인리 재해위험개선지구의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최웅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충섭 김천시장도 함께 했다. 인리 재해위험개선지구는 2002~2003년 태풍 ‘루사’, ‘매미’를 비롯, 2012년 태풍 ‘산바’ 내습 시 지형여건(천정천) 및 상류부 토사유입에 따른 하천통수단면 부족으로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또한, 2018년 태풍 ‘콩레이’ 시에도 하천 둑 범람 직전까지 가는 등 상습적으로 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역이다. 김충섭 시장은 이 지역의 항구적인 재해대책을 위해 아포읍 인, 지리 일원 15만5천55㎡를 2018년 11월 29일 자로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지역국회위원인 송언석의원과 함께 행안부와 경상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이에 올해 사업대상지구로 확정이 됐으며, 본 사업은 2019년부터 4년간 210억 원(국비 105억, 지방비 105억)을 투입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이는 소하천 4개소(지동천, 백모천, 구암천, 봉명천, 총연장 9.43㎞)의 축제 및 호안공 정비를 비롯해 포평들 일원의 배수로 정비 2.3㎞, 배수펌프장 증설 및 사방댐 설치 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시설물들을 정비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아포읍 4개 마을의 배수 및 치수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173세대(271명)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나게 되고, 농경지 140㏊도 침수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류희인 행안부 안전차관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지정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김천시에서는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주민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충섭 시장은 “아포읍 인리, 예리, 지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공약사업인 “사고 없는 안전도시 구현,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울러, 우리시의 재해예방을 위해 소하천 1개소의 신규사업 추진과 급경사지 정비 등 2건의 현안사업을 건의하여 현장을 방문한 류희인 차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