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챔스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은 챔스 8강 대진표 보다는 경기 일정에 더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일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8강에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진출을 확정 짓자 축구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챔스 8강 대진표에 쏠렸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더 오래 보고자하는 마음에 토트넘이 강팀을 피해 무사히 결승에 진출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손흥민의 관심과 걱정은 챔스 8강 대진표 보다는 빡빡한 일정을 향했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해 챔스 8강 진출이 확정 지은 것에 대해 손흥민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손흥민은 “축구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라며 모두 강팀들이 8강에 진출해 챔스 8강 대진표와는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챔스 8강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는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과 관련해 손흥민은 “선수는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이 대신 말씀해주신 것 같다. 힘든 것을 이겨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임무다”라고 전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7일 현재까지 챔스 8강 대진표는 절반이 완성됐다. 토트넘, 1아약스, 포르투, 맨유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나머지 4팀은 오는 14일이면 모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