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윤성원기자]
김천 운곡초등학교는 4일 교내 강당에서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학생 127명은 교직원, 학부모들의 축하 속에 운곡초등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기존의 긴장되고 경직된 분위기의 입학식을 벗어나 학생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갖게 하는 입학식이 진행됐다. 6학년 언니, 오빠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강당으로 들어온 신입생들은 방송반(UBS) 학생들이 제작한 입학 환영 영상과 창작 동화 “입학을 축하합니다”(출판사 책먹는아이 제공)를 시청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김희수 운곡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는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나는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나는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항상 가슴에 품으며 학생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버블쇼’와 ‘인스타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학생들의 일상이 항상 밝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선생님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된 버블쇼는 학교가 더 이상 지루하고, 경직된 공간이 아니라 즐겁고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신입생들이 포토존에서 담임선생님과 사진을 찍는 동안 시청각실에서는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학부모 연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기 초 학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내용과 신입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팁을 제공함으로써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이날 입학식은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겠다는 약속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