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윤성원기자]김천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에 대해 시의 간선교통을 책임질 도로, 철도사업 예산이 금년보다 241억 원 증액된 667억 원으로 확정돼 국토 중심지로서의 교통망 확충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부사항으로는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선 문경 ∼ 김천구간 기본 설계비 55억 원, 김천 ∼ 전주간 철도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 원, 대구광역권철도 KTX 김천·구미역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및 경부선 현대화 사업비 5억 원 등 철도 예산의 신규 확보가 눈에 띈다.또한, 계속 사업으로 진행중인 어모 ∼ 대항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160억 원, 김천 ∼ 거창간 국도 3호선 확장공사에 326억 원, 2019년도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김천 ∼ 선산간 국도59호선 건설공사에 119억 원이 반영됐다.김충섭 시장은 “2019년도의 광역 교통망 구축예산은 도로, 철도 분야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사안이다”라면서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이와 연계된 중부내륙철도 문경∼김천선, 김천∼전주 간 철도개설 등의 예산은 우리시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노력한 십자축 철도망 구축사업의 실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KTX 구미역 정차시도로 촉발된 구미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구광역권 철도 김천 연장 예산 반영은 이웃 자치단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 의미 있는 예산이다. 이는 김천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으로 지역 예산확보에 아낌없이 노력한 송언석 의원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