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시 남구청(구청장 정봉영)은 지난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5개 수렵단체 회원 및 기동포획단원 15명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포항남부경찰서와 함께 추진된 안전교육은 최근 경북 봉화에서 총기사고로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이 총기를 사용하면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을 위한 경각심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교육은 총기사고 및 불법수렵 관련 사례를 위주로 실시됐으며, 총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유의사항과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 입출고 시간, 수렵금지구역 준수, 야생 멧돼지 발견 시 상황별 행동요령 등이 전달됐다.노언정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안전은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남구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등 법정 유해 조수 포획에 나서고 있다.또 도로변, 민가지역(100m 이내) 및 등산로를 제외한 남구 전역에서 유해동물 포획이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로가 아닌 곳에는 출입을 금하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식별이 뚜렷한 복장 착용 요령 등을 안전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