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시립동해석곡도서관에서는 ‘역사와 민간풍속에서 찾아보는 지역 인문학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포항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민속에 깃든 삶의 현장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아울러 지역이 배출한 인물을 통해 책과 현장이 함께 이어지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 3회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3차 프로그램은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 근대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 받는 구한말 선각자 석곡 이규준을 소설화함으로서 전국에 널리 알려 포항의 정신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한 ‘석곡 이규준’의 저자 김일광 작가가 ‘소설속의 석곡 선생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란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오는 9월 15일에는 대구 약전골목, 일제강점기 근대골목, 계산성당 등의 탐방도 예정돼 있다.송영희 시립도서관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인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 지역을 이해하고 아울러 지역의 자긍심이 더욱 신장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희망자는 동해석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담당자(054-270-4621, 4622)에게 전화 또는 도서관 직접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