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흥해보건지소 내)는 지난 5월 14일 개소 후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팀을 구성해 재난 시 지역주민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개입과 전문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재난심리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는 흥해 지역은 지진 피해발생이 가장 컸으며 2017년 11월 15일 이후로 현재까지도 지진 불안감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는 지진 재난 후 우울하고 불안함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심리 안정화 기법을 토대로 한 재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한 학교나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서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안정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고위험군 발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심리안정화 교육과 상담을 받은 지역주민 윤 모(55) 씨는 “거주지와 가까운 흥해 지역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어 안심이 되고 전문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지진으로 놀란 마음이 점차 회복돼 가는 것 같다”며 센터의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현했다.포항시 북구보건소 박혜경 소장은 “재난발생 피해지역을 기반으로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 (☎ 270-5202~7), 홈페이지(https://mhealth.ipohang.org/)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