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아티스트의 최고의 연주력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의 명연주 시리즈, 그 두 번째 공연이다. 이날 바로크시대에서 현대 음악까지 약 250여년의 클래식 흐름을 리처드 용재 오닐, 그리고 국제 콩쿠르를 섭렵한 유수의 젊은 클래식 스타들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비올라는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의 고음과 저음 사이, 실내악에서의 내성을 맡아 연주하는 악기로 빛이 나기보다는 빛을 받쳐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른 악기들과 함께일 때 그 진정한 색깔을 드러내는 비올라의 무한한 매력을 이번 리사이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흔히 보던 오케스트라, 혹은 피아노와의 만남이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등 같은 현악기와의 조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용재 오닐의 명성을 뒤따르는 열정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이 용재와 함께 현악기들만의 음색과 고저에 따른 미묘한 대결을 보여준다. 용재와 현과 현으로 붙을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첼리스트 문태국과 비올리스트 이수민이다. 또한 국내 유수 대학 및 해외에서 열렬히 활동 중인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도 용재 오닐과 함께 열정적인 협연을 펼친다.용재 오닐의 이번 리사이틀의 구성은 1부는 현악기 듀오로, 2부는 오케스트라와 비올라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바흐에서 벤자민까지 여러 시대를 흘러온 비올라만의 다양한 음색을 보여준다. 용재 오닐은 "2014년 처음으로 대구를 만난 날, 공연장에서 본 관객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고, 제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며 "대구는 이제 제게 꼭 다시 오고 싶은 공연장, 꼭 다시 오고 싶은 도시이자 다른 연주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곳이 됐다"고 전했다.공연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H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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