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와 관련, 8일 오전 11시 성주의 지방선거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해 온 출마자들은 성주전통시장 교육관에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위원장인 김충환(58) 씨의 사회로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군수와 군의원으로 각각 선거에 참여해 성주의 화합과 변화를 이루겠다는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군수로 출마하는 이강태씨는 "정치는 어려운 것이 아니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성주군 가선거구에 군의원으로 출하하는 이재동씨는​​ "그동안 농민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성과와 좌절을 바탕으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군민이 행복한 지방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나선거구에 군의원 출마자인 김상화씨는 "광장의 촛불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지난 2년간 민심과 군정의 괴리로 인해 군민들이 상처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성주군 다선거구 군의원 김미영씨는 "군민들을 길거리로 나오게 한 군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바뀌지 않을 것이며 누군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태 군수출마자는 성주군 선관위에 합동기자회견의 적법성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따라 성주군 선관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며 즉답을 하지 못한 가운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해온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방선거는 공동의 행보와 연대를 통해 이전의 선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