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운전 논란을 빚고 있는 월성원전 1호기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있었던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현재 151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나온 결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캐나다, 인도, 일본 등 해외 각국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주기적 안전성평가, 주요기기수명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경년열화관리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이 국제기준에 따라 이행되었는지 집중 점검했다. 집중 점검 후 발표회장에서 IAEA 안전점검팀장 로버트 크리바넥은 “월성원전 1호기는 장기가동운전과 운전연수 경과에 따른 설비상태관리를 위해 광범위한 설비개선작업이 이뤄져 왔다.” 면서 국제적으로 우수한 사례라고 월성 원전1호기를 치켜세웠다.
30여 년 전 원자력 산업의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이와 같은 칭찬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원자력계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였다. 우수한 원전 운영능력으로 최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였기에 이 같은 일들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앞으로 계속운전과 신규원전 건설등 원자력계가 당면한 현안들을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는 국제 원전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경주시 성건동 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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