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가 지난 해 10월에 공식 개방되었다. 지난달까지 위의 보(洑)에 방문객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이 방문객이 예상 밖으로 많은 이유는 달성군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 직거래 장터를 잘 준비하여 효과적으로 개최했기 때문이다. 달성군이 방문객 맞춤형 행사를 보면, 잘 다듬어진 강(江)과 보를 이용하여 요트, 카약 등 수상 레포츠 행사를 하되, 방문객 체험형식을 취했다. 그리고 자전거 길도 톡톡하게 한몫을 담당했다. 그리고 보 인근에 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ㆍ특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게 바로 신선한 로컬 푸드이다. 방문객의 입장에서는 고령보 등에서 수상 체험도 하고 나아가 로컬 푸드도 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가 있어서니, 즐기고도 값도 싼 농ㆍ특산물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가 있었다고 평가해야겠다. 문화 행사를 보면, ‘탄주대 작은 음악회’가 연주한 색소폰, 오카라나, 통기타가 인기를 끌었다. 또 지역 음악동호인들과 이장상 K-water 고령권 관리단장의 색소폰과 함께 가요, 음악회 등을 들 수가 있다. 앞으로는 고령군과 고령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8월까지 열리는 ‘행복음악회’는 대금, 통기타, 가야금, 시조창(時調唱)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달성군과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9월 23일까지 강정고령보와 달성보에서 ‘낙동강변 문화예술 어울마당’ 퓨전무용, 풍물놀이, 색소폰, 민요, 통기타, 밴드 공연이 줄을 서고 있다. 뿐더러 일요일마다 ‘달성보 일요장터’, 각종 공연과 사진전, 아트마켓, 벼룩시장 등은 가족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를 주문한다면, 행사내용에 다양성을 보다 추구해야 할 것이다. 늘 하던 행사라면, 방문객들은 곧 싫증을 낼 수도 있다. 뿐더러 문화예술 행사는 할 때마다 각기 다른 그 무엇을 추구해야 한다. 다양성이야말로 문화예술의 살아 있는 참된 면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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