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 · 집중호우 등 재해가 빈발하면서 이상기후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올 여름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아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6월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 지역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 지속되면서 열적 스트레스 지수인 열지수가 32이상인 경우 발령되는 것으로 장시간 노출되면 열 질환인 일광 피부염, 열사병, 열경련 등에 걸리기 쉬우며, 폭염이 계속되면 몸의 내부에 쌓인 지나친 열 때문에 땀 등의 체온 조절기능이 상실되어 최악의 경우 탈수 증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땀을 심하게 흘릴 때 생길 수 있는 탈수방지를 위해 이온음료나 물을 수시로 섭취해주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하며(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창이 넓은 모자착용 및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꼭 물병 휴대)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고 선풍기를 켜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탈수 등의 이유로 소금 등을 섭취할 때에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섭취하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최소한 2시간은 냉방이 가능한 건물에 머물도록 해야 하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도록하며, 신속히 119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
영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용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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