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 앞 버스정류장에 문화재단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랜드마크인 버스베이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디자이너로써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적은 예산으로 산뜻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버스정류장을 선택, 제작 설치했다.
버스정류장은 공연장 내부의 붉은 무대커튼을 형상화했으며 조형물 외부를 투명유리를 제작해 안과 밖에서 동시에 공연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류장 상단의 포항문화재단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따뜻함을 표현했고 포항이 일출의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해오름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조명을 설치하여 표출했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문화재단 랜드마크는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넘어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예술의 도시로써 생태계를 갗춰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 전역에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