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지난 27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고등학생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대규모 전공체험 행사인 `런-투유(Learn-to you) 오픈캠퍼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경북지역 16개교 고등학생 8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학과별 전공체험에는 18개의 다양한 학과가 참여했으며 각 학과는 전공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전공 특징을 잘 살리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인형을 활용한 정맥주사 실습`(간호학과), `화학 분자식 모형 만들기`(화학교육전공),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패션디자인학과) 등 전공체험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인문사회계열 학과 부스에서는 취업에 대한 고교생들의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선배의 설명을 경청하며 진로에 대한 상담을 했다.DU인재법학부와 경찰행정학과 부스를 둘러본 한 학생은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을 통해 경찰이 되고 싶은데, 두 학과 모두 좋아 보여서 어디를 지망할지 고민스럽다"라고 말했다.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가의 토목 측량기자재를 전시하며 전공의 실용성과 진로의 다양성을 강조 했다.검도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입학사정관 및 고교 교사가 무대에 올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로 및 입시 관련 정보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제도 및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현장에서는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학생 동아리 공연도 펼쳐졌다.지난달 `고교생 힐링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양윤미 학생(대구상인고 3)은 무대에 올라 또래 앞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정호 대구대 입학처장은 "고교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거쳐 이번 오픈캠퍼스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올바른 대입정보 제공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라는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2년 연속 수행하고 있는 대구대학교는 이밖에도 고교생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유학기제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중고생 지원에 힘쓰고 있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