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사업은 포항시가 지난 2007년부터 국비 4억8천, 시비 2억 1천, 민자 1천 140억 등 총 1천147억 원을 들여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담당 건설사는 (주)SK건설 등이 (주)포항맑은물 회사를 건립하여 정부재정 운영 방식 탄력성과 민간 유휴자금을 공공투자로 전환, 진행하는 민자 사업이다. 오는 2014년까지 포항ㆍ북부ㆍ중부ㆍ학잠ㆍ대잠ㆍ남부 등 모두 5개 분구로 나눠서, 총 길이 101.2km(신설 91.1, 교체 10.1)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근도로가 파이거나 소음, 진동, 교총 체증과 함께 도심 곳곳의 도로가 현재 도로라기보다는 누더기인 채로 방치되고 있다. 이 탓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 통행, 오토바이 등의 운전자뿐만이 아니라 보행자까지도 심지어 교통사고로 말미암아 다치거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판이다. 이런 형편이니,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을 수밖에 없을 노릇이다. 제일 심한 곳은 동빈다리 인근 도로, 동빈항 인근 도로, 북부시장 인근, 선린병원 등이다. 곳곳이 파이고 갈라지고 층이 생겨 사람들은커녕 차량의 운전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이곳을 무사히 지나려면, 피인 도로를 피해 차선 변경, 속도를 줄이는 등 아찔한 곡예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 곡예운전은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동빈 다리 인근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마친 후 절삭포장을 실시했다. 다시 한 번 더 동빈다리, 동빈항, 북부시장, 선린병원 등을 현장 방문하여 검토하고 시민 불편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치행정은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조치를 해야 한다. 더구나 도로가 파이고 갈라질 수도 있는 사업을 한다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이곳에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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