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청이 ‘팔공산 왕건 길’을 사업비 총 5억4,000만 원을 투자하여, 총 길이 35km로 조성하였다. 지난해 4월 대구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왕건 길은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과의 동수전투 설화 배경을 스토리텔링 하여, 용호상박(龍虎相搏)길, 열린 하늘 길, 구사일생 길 등 8개의 테마 길로 만들었다. 또 왕건의 가상행적에 픽토그램을 덧붙여, 역사 현장 학습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왕건 길이 국토행양부 누리길 공모사업에 ‘팔공산 왕건 길’이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선정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에 수원시에서 열린 ‘2012년 비전리드십 포럼에 동구청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하여, 세계적인 흐름과 한국의 발전, 최근 경제ㆍ정치 동향 및 향후 운영 방향, 지방자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 동구청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현재 왕건 길은 각종 행사, 세미나, 체험 학습 장소, 트레킹을 즐기는 시민들보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행사와 전 시민적인 사랑으로써, 동구의 새로운 가치 창출, 주민 소득 증대, 새로운 꿈을 찾는 전국 도심 속의 명품 길로 거듭났다. 안 그래도 팔공산은 전 국민적인 등산 코스였다. 이 같은 등산코스에 새로운 왕건 길을 조성했으니,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을 것이다. 더구나 왕건 길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가 있는 팔공산이었다. 이 같은 역사와 문화를 왕건 길에 온전히 살려냈으니, 완건 길을 한번 찾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길이 된다고 본다. 지금은 바쁨의 시대이다. 그래서 느림을 추구하는 것을, ‘느림미학’으로도 부른다. 느림미학 길이 바로 팔공산 왕건 길이다. 이 같은 느림에서 도시 생활의 활력도 새로 충전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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