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돕기 위한 각종 캠페인이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먼저 캠페인에 나선 곳은 재해구조협회와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로 ‘힘내라 포항’이란 제목으로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한 1만원 성금모금에 나섰다. 이들은 손글씨로 힘내라 포항을 쓰고 성금계좌로 1만원 모금에 동참한 후 친구 3명이상을 지목해 함께 아픔을 나누자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이어 이석윤 효곡동 개발자문위원도 지진피해를 딛고 일어서자는 의미의 ‘11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이 위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포항시청에 ‘일어서시길 꼭 일어서시길’이란 맘을 담아 11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다른 분들도 11만원이든, 11천원이든, 11백원이든 금액에 상관없이 52만 포항시민이 성금모금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주해남 경북지부장은 "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포항시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먼저 나서고 싶어 이번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효곡동개발자문위원회 이석윤 위원은 "가수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의 가사처럼 피해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