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천년 고도인 경주역 광장에서 27일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2017 성탄절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이번 점등식 행사는 다음달 25일 성탄절을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자 열렸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서로 사랑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경주시민 간 소통과 화합의 뜻을 나누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상정, 남부교회 목사)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상정 경주시기독교연합회장, 염태명 경주역장 등 내빈을 비롯한 지역의 기독교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트리 점등식을 지켜보며 희망을 염원했다.이날 행사는 경주구세군영문의 브라스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대표예배, 최양식 경주시장의 인사말, 성탄 트리 점등식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올 한해를 보내면서 희망찬 내년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부터 경주를 환하게 밝힐 성탄 트리의 불빛은 한 해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불빛이자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나눔·사랑·화합의 불빛이다”고 말했다.이어서 “최근 발생한 11.15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오늘 밝히는 사랑의 빛이 행복한 경주시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라며 경주시의 무궁한 발전과 경주시민 모두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점등된 크리스마스트리는 4.5m × 12.2m의 규모의 대형 트리로 성탄절까지 한 달 동안 경주를 밝히는 명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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