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지진피해 이후 포항지역 교육기관에 대해 학생 안전과 임시휴업 등 교육과정 정상화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20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항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240곳 중 19곳은 휴업한 상태며, 피해 정도가 심한 초등학교 6곳은 오는 24일까지 휴업한다.특히 폐쇄가 결정된 흥해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과 1~4학년까지는 흥해남산초등학교로, 5~6학년까지는 달전초등학교로 분산해 학교 건물과 시설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이 연장된 학교의 학생들이 가정과 대피시설에서 학급 담임의 상담 전화와 SNS,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진대피, 여진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에 대한 계기 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 김영석 교육장은 “휴업 중인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지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지진으로 몸과 마음이 위축된 학생들을 돕겠다”며 “조속히 피해 시설물이 복구되어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