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이 전통시장보다 대형유통업체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1월 중순 현재 전통시장은 22만 8,531원, 대형유통업체는 24만 3,139원으로 11월 초순대비 각각 1.5%, 2.5%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5만 6,144원으로 11월 초순보다(5만5,977원)보다 0.3% 오른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4만 423원으로 초순과 비슷한 가격을 보였다.한편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전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무와 쪽파는 지속 내림세를 보인 반면, 지난 여름 폭염과 잦은 우천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 고춧가루와 생강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