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대구ㆍ경북 12월 결산법인 99사 중 비교 가능한 95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영업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0%, 146.2% 감소했다.매출액은 약 15조 8,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1조 9,36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7,5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936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약 3,0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2%(9,754억원) 감소했다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IT부품 업종의 실적증대로 매출액이 증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큰 폭 감소는, 포스코와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에 따른 결과이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할 시에는 영업이익이 52.3%(967억원), 순이익은 84.6%(1,1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 상장법인 중 영업실적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 ·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4조 9,6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5,223억원)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2,8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3%(967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2,4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6%(1,11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14.5%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5.6%, 185.2% 각각 감소했다.매출액은 약 13조 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1조 6,453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5,4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6%(1,877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약 4,8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2%(1조 587억원) 감소했다.이는 지역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이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른 IT부품 업종의 실적 증대가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포스코와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감소에 따른 결과이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할 시에는 영업이익이 4.0%(26억원), 순이익은 77.3%(28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79.0%, 87.4% 증가했다. 매출액은 약 2조 7,9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2,910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2,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0%(941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1,7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4%(83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하고, IT부품 및 자동차부품 부문의 실적 증대가 주요 원인이다. 또한 하반기에 들어 주택시장 호조로 건설업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