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지진피해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결정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당혹해하는 가운데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형 일정도 1주일씩 미뤄진다. 또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과 정답확정 등의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하며, 대입 전형 일정 변경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조정을 거쳐 마련했다.각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등 수시모집 전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5일까지 학교별로 합격자 발표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22일로 늦췄다.수시 등록기간은 다음달 18일에서 21일까지 예정 됐지만 이 역시 25일에서 28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은 다음달 28일에서 내년 1월 4일로 미뤄진다.또한 정시모집도 일주일 늦춰진다.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였던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기간중 대학별 사흘 이상씩)은 1월 6부터 9일로 변경되고, 모집군(가·나·다군)별 전형 기간도 모두 일주일씩 뒤로 밀린다.내년 1월 30일인 정시 합격자 발표도 2월 6일로, 2월 14일인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도 2월 21일로 일주일 미뤄졌다.또 3월 대학 학사일정 시작에 차질이 없도록 애초 내년 2월 18일에서 25일까지였던 추가모집 전형 기간을 줄여 22일에서 26일까지 시행하고, 27일에 추가등록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고사장 점검 등 수능 시험지 보관문제에도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