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16일 밝혔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에 있는 국보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상태를 조사한다.국보로 지정된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과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 옥산서원, 독락당 등 16건이 중점 점검대상이다.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남산에 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 용장계 지곡 제3사지 삼층석탑, 창림사지 삼층석탑 등의 상태도 조사한다.아울러 첨성대와 불국사 다보탑 등 중요 문화재는 다시 한 번 실측 조사를 시행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자체,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해 문화재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