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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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경북 3대 도시의 위상을 보이며 호조의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기준 인구조사결과 경주시보다 521명 더 많은 26만8천611명을 기록함으로써 포항, 구미에 이어 도내 3위를 재확인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시는 최근 10년 간 9.5%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으며 경북 시군 중 3% 이상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산, 구미, 칠곡, 김천 등 4곳뿐이었고, 그중 경산이 단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경산시 인구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1990년대 초 옥산지구 택지개발과 경산1산업단지(진량산단) 입주와 함께 빠른 증가를 보이기 시작했고 20여 년간 매년 평균 약 5천 명씩 늘었으며 동부동, 북부동, 압량면, 남부동 등은 2배 안팎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지난 8~10월에는 중산지구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석 달 간 무려 약 2천500명이 증가했다.경산시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대표적이며 지난 1995년 경산1산업단지 한 곳이던 산업단지는 지난해 말까지 3개 단지(356만㎡)로 늘었고, 그 사이 921개이던 기업은 3천232개로, 근로자는 3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 특히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24개 지구 786만㎡를 개발해 공동주택이 현재 145개 단지 6만700여 가구에 이르며 지난 20여 년 전에 비해 4만5천여 가구, 11만2천여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올 초부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등 10대 전략 사업을 구체화해 오는 2030년 인구 40만 도시계획을 차질 없이 실현해 가고 있으며 중소기업경제특별시를 표방하는 경산은 665만㎡(200여만 평)의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가 추가 개발되면서 총 1천21만㎡(309만평)의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엔진을 갖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도시 인프라와 정주여건도 구축되고 있으며 12개 대학의 풍부한 청년창의인재와 (재)경북테크노파크,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분야별 우수 연구‧지원기관, 국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3천여 기업이 10대 전략 추진에 든든한 기반이며 이러한 제반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40만 도시 달성이 조기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에 설립되는 AMRC ASIA Industry4.0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Factory2050추진을 통한 첨단제조공정기술지원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말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비 714억 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6월 산업부 지역거점사업으로 선정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탄소기업을 집적화해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경산 탄소 협동화단지 조성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