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관장 송영희)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5년 10월 26일 개관해 지식의 둥지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는 포은중앙도서관이 자료 소장 중심도서관에서 이용자 접근 중심의 도서관으로 변모해가고 있는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포은중앙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포항시는 6개의 시립도서관과 41개의 작은도서관, 5개의 스마트 작은도서관으로 기초 단체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보유 자료현황은 개관전 57만9천89권의 시민 1인당 1.1권에서 78만7천321권으로 1인당 1.5권으로 증가했다. 특히 개관 당시 자발적 도서기증 운동으로 3만여권의 자료와 1억3천여만원의 기부금 모집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갔다.이용자수는 개관후 1만명 이상의 등록자수가 증가해 포항시 전체인구 34%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도서대출 및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등 활발히 이용 중이다. 무엇보다 개관 후 월평균 누적 이용자수가 26만명에 이르러 중앙도서관 개관전보다 2.6배가 넘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특성화 자료실은 만화자료실의 경우 1일 평균 2천여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해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사서직원의 수도 21명으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점차 사서직원을 확충해 시민의 독서문화생활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관내 공공∙작은도서관과 DB통합과 RFID 시스템 도입으로 상호대차 시스템을 구축해 어디서나 대출 반납이 가능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 놀이터포은중앙도서관은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행사와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읽고 즐기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원북원포항, 북스타트, 문화강좌 등의 사업과 함께 인문학 In Pohang, 도서관 아침산책, 청소년 독서아카데’를 통해 시극, 샌드아트 공연, 퓨전극 등의 자체적인 콘텐츠를 생산해 포항시민 뿐 아니라 타도시에도 전파했다.특히 만화자료실과 연계된 웹툰 강좌의 경우 수강신청과 함께 동시에 마감이 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펀펀 만화축제는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문화축제로 독서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해 2년간 5만여명이 다녀가 포은중앙도서관만의 차별화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 대외협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포은중앙도서관은 포항-경주-울산 지역의 도서관과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지역 해병1사단과 협력해 병영독서동아리 형성 및 도서를 지원해 주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상호협력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해 도서관의 가치 전파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MOU체결로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 지역 서점 우선 도서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타도시에서 문의와 벤치마킹이 줄잇고 있다.작은도서관의 증가로 인한 순회사서와 야간 시간 도서관 개관연장을 위한 기간제 사서의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지역내 독서 환경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시민들의 문화 둥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이 되겠다"며 "도서관을 찾아 책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키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