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지난 27일 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17개 철강기업체를 대상으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POSCO 포항제철소, (주)제일테크노스 등 지역 철강업체 임·직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어려운 철강 경기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출품하여 축제를 함께한 참여기업에 대해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참여기업과 전문작가의 협업으로 탄생된 작품 이외에도 업체의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반영한 다수의 출품작으로 축제 현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POSCO에서 재료 및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역상조각으로 유명한 서울대 이용덕 교수가 디자인한 작품 만남 2017, (주)신화테크에서 제작한 높이 15m의 오벨리스크를 비롯해 POSCO와 (주)조선내화, 세아제강에서 직원들이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함께한 작품 여치집, 노사평화탑, 균형을 각각 출품해 전문작가뿐만 아니라 근로자,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철강 경기에도 참여기업이 깊은 관심과 지원으로 작품을 제작해 시민과 관람객이 예술의 혼이 담긴 스틸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철강기업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근로자들이 제작한 스틸아트 작품들이 훗날 파리의 에펠탑처럼 포항을 변화시키고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