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술 마신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주경찰서는 26일 A씨(54)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성주군 초전면의 한 식당에서 사흘 전 자기 아내와 술을 마신 B씨(44)를 우연히 만나 말다툼을 벌였으며 격분한 A씨가 인근 주택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에게 휘둘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