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5일 보건소 관리장애인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과 함께 대구 달성공원과 신세계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일상탈출! 행복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신체적 장애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된 장애인에게 사회적응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김천시가 매년 실시하는 장애인 사회참여사업이다.이날 참여한 보건소 관리장애인들은 평소 지역사회에만 생활하다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해 오전에는 사자, 호랑이, 코끼리 등 매스컴에서만 보던 동물을 눈 앞에서 관람했다.이어 오후에는 올해 초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9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수족관)을 방문해 전 세계 1천여 마리만 남은 세계적 희귀종인 매너티를 비롯해 홈볼트펭귄, 피라냐 등을 관람 했다. 또한, 200여 종에 달하는 바다생물을 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정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마을 건강파트너 자원봉사자와 김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들 덕분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장애인 건강권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우리 김천시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하루만큼은 그동안 쌓였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온전히 풀고 가족 및 동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윤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