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전업작가로 포항을 지켜온 포항일요화가회 초대회장 박수철 작가의 전시가 마련된다.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2017 포항우수작가 초대전 II 朴洙喆 展(박수철 전)을 오는 30일 오후 7시 오프닝을 갖고 11월 5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연다.서양작가 박수철은 지난 1950년 포항출생으로 1979년 포항일요화가회를 창립,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평생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중견작가들을 비롯해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온 우리지역 미술계의 원로다. 현재 꿈틀로 입주작가로 박수철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2005년 포항문화예술회관 기획초대 개인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그림자,우리가 살았던 곳-양백리 208-1,잠 못 이루는 밤등의 주제 아래 정물과 풍경, 인물 등을 묵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그간 전업 작가로서 겪은 삶의 무게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신앙을 담담하게 캔버스에 녹여내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예술가로서의 고단한 외길을 통해 드러난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며 "우리지역 미술계에 기여도가 높고 창작활동이 우수한 작가를 초청해 시민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