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업종별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회복세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은 포스코 조강생산량(전년동월대비)은 소폭 감소한 반면 철강산단의 철강생산액 및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 광양제철소의 조강생산도 감소(0.6% → -1.5%)해,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철강산업단지 전체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20.1% 늘어나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10.4억달러로 10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5.5억달러로 1년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1차금속이 10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석유화학도 증가한 반면 조립금속과 비철금속은 감소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내수판매는 증가했다.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와 연체동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8.3% 감소했다. 어류와 연체동물은 감소한 반면 갑각류는 증가하고, 평균 단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로 수산물 생산액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광서비스는 주요 관광지별로 관광객수 증감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포항지역 관광객수는 증가했으나,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 및 울릉지역 관광객수는 감소했다.포항운하관 방문객수는 2만 4,35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하고,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2만 1,21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4만 5,847명 으로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도 내국인과 외국인 숙박객이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다.소비의 경우 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4.7%로 감소하고,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제조업 설비투자BSI가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반면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